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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업데이트 중 (귀찮아서 안할 수도 있음 -.,-)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건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꽤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의외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들 길게 길게 사시는 것일 수도 ㅋㅋ) 여기에 회사를 정리하며 귀국하는 것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기록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만, 대략적으로 비슷한 부분도 있고 회사의 사정별로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0. 회사 사직 결정의 시기

대략 사직의사는 한달 전에 밝혀서 처리 하고, 귀국의 가급적 사직 후 일정 기간 후에 짐을 챙기고 돌아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본의 경우는 특히 전자 결제 시스템 보다 담당자의 인감 처리에 의존하는 것이 많고, 윗선의 경우 인감 확인 받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리고 각종 면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특히 더 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귀국이사의 경우도 집 처리 문제, 이사짐 처리 문제, 심지어는 쓰래기 처리까지 사소한 어는 것도 신경이 참 쓸게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퇴직 2-3주 전에 갑자기 결정되서 귀국도 퇴직일 전에 하고 휴가 처리하는 것으로 시간이 너무 빡빡해서 여러 모로 피곤한 점이 있었습니다.

1. 사직원(辞職願) 제출 부터의 회사 내부 처리

사직을 하게 되면 직장 상사와 면담을 하고 회사 내부 규정에 의한 처리를 밝게 됩니다. 회사 마다 다르겠지요. 다행히 연구실에 행정 담당하시는 분들이 열심해 해 주셔서 따라하기만 하면 되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어떤 서류를 내야되고, 급여 정산은 어떻게 해야되고, 퇴직 후 이메일은 어떻게 처리해야 되고 등등 이지요. 급여정산은 더 받는 경우, 마이너스 되는 경우가 있을텐데, 저희 회사는 월급을 좀 미리줘서 담달에 4일치에 대한 월급을 돌려주고 대신 시간외 수당은 받는 식으로 +,-가 된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증은 회사에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후생연금증(파란색 작은 책자, pension)은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한국으로 챙겨왔습니다. 나중에 후생연금 돌려받을 때 필요하다고 합니다.

12월 21일 추가: 월급 정산 7만엔 정도 반환했습니다. 11월 30일 퇴직인데 제가 10일정도 일찍 귀국 하는 바람에 남은 휴가로 좀 막고, 나머지 4일분은 결근 처리하였는데 그 4일분의 월급을 반환해야 했습니다. 월급을 매달 중순 받는 시스템이었는데 그게 해당 1일부터 말일까지의 월급이어서 반환해야 했습니다.

2. 주민세(住民税)와 후생연금보험(厚生年金保険)일시반환금 수령 문제

주민세: 어떤 분들은 시/구약소(시청,구청)같은데서 자기가 직접 신청하고 세금을 내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회사 후생팀에서 처리를 해 준다고 해서 일단 년도의 남은 분까지의 주민세를 미리 계산하여 회사에 일괄 납부하였습니다. 일시 납부한 것을 회사 후생 팀 같은데서 처리를 해 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11월 퇴직으로 주민세를 남은 분까지17만엔 정도 한 번에 내었습니다. (실제 퇴직하는 달의 다른 세금과 합쳐 24만엔 -_-;;) 중요한 것은 주민세는 잔여 분에 대해 한 번에 내므로 목돈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후생연금보험 일시반환: 저같은 외국인노동자^^가 일본을 출국하는 경우 그동안 달달이 냈던 연금보험을 2년 치인가?를 한번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일본 출국 후에 신청을 해야하는데, 출국 전에는 세금 대리인 지정 등 일본에서 처리를 해 줄 대리인을 통해 해야하는데 가끔 보면 수수료를 내고 대신 처리해 주는 회사를 통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리인을 정해서 일본에서 어케 처리하고 싶었는데, 일단 한국 돌아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다음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3. 귀국 비행기편 및 이사 화물

제주도 사람이라 좋은 점은, 그 멀고 지방 교통이 불편한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제주직항이 있다는 것!! 대한항공에서 나리타에서 매주 오전 비행기로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을 거치지 않는 지방 교통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뭐 항공권의 경우 특별한 가이드 라인이 없고 가장 싼편을 구하는 것이 좋은데, one-way가 비싸다면 왕복편을 사서 한쪽을 버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화물의 경우 한진해상택배를 통해 엄청나게 큰 박스 (가로세로합이 140cm)에 버릴 거 다버리고 3박스를 붙였더니 박스 당 고정가격 9천엔이 적용되어 2만 7천엔을 지불하였습니다. 일본 우체국에 비해 싸고 항공기가 아닌 해상편이지만 5일-10일 정도에 온다고 하니 한달 정도 걸리는 다른 배편보단 좋을거 같은 데 일단 받아보고 ^^

이사용 큰 박스는 도쿄지역인 경우 중규모 이상의 세이유나 올림픽 마트에 가면 사이즈가 100, 120, 140등 해서 x+y+z합의 사이즈가 나온 박스를 팔고 있었습니다. 첨에 몰라서 작은 박스를 구했다가 박스 크기와 상관없이 개수 단위의 과금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허용된 제일 큰 박스를 사는 게 좋습니다.

이사짐 상태: 현재 이사짐이 11월 19일에 짐을 붙였고 그때가 토욜이라 짐이 11월 22일날 도쿄에서 오사카 국제 터미널에 도착, 오사카에서 거쳐 배편으로 25일날 부산으로 들어와서 통관 대기중이라고 하네요. 오늘 통관에 필요한 여권사본과 출입국사실증명서를 팩스로 부산통관하는 곳에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배가 엄청 빠르네요. 화물위치추적도 가능했습니다 (http://hanex.hanjin.co.kr/)

4. 집 계약 해지

저 같은 경우, 일본의 임대주택 업체인 레오팔레스에서 월세(야칭) 시스템으로 살았습니다. 레오팔레스는 계약 기간안에 해지할 경우, 적어도 몇 달 (7개월?)은 필수로 살아야 되고 이동하는 경우는 해외귀국인 경우는 그냥 중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두 조건다 딱 만족해서 무리없이 계약해지하고 12월달 분을 미리 낸 월세 일부도 돌려받고, 참 정산을 완벽하게 규정에 따라 잘해줍니다. 2년 조금 못 되게 레오팔레스 살았지만, 정말 계약 이런거 되게 편하고 뒷끝이 없어서 일본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 한테는 정말 처음 정착하기 괜찮은거 같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 청소 및 쓰레기 문제: 일본은 쓰레기 버리는 것도 돈이 듭니다. 물론 일반 작은 생활 쓰레기는 지역에 마다 룰이 달라서 특정 일에 특정 쓰레기 (불에 타는 것, 안타는 것, 가연성자원, 비가연성 자원 등)를 수거해 가지만 (물론 코가네이시는 쓰레기봉투를 사야 됬고, 코다이라시는 무료 등 룰이 지자체에 따라 다름), 이사 시 큰 쓰레기(예, 가전제품 등)나 수거 날짜가 맞지 않는 경우라면 참 곤란합니다. 쓰레기를 이사 일주일 전부터 일부는 계획적으로 버리고 -_-;; 해당 일까지 다 처리를 못했는데 걍 레오팔레스 측에 3천엔을 주고 못버린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일본 회사 동료 차를 빌려 그 친구한테 주기도 하고 리사이클 센터에 운반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꽤 신경이 쓰인답니다. (일반 리사이클 업체 연락해서 하는 것도 처리비가 듭니다.)

5. 공과금 및 휴대폰 계약해지

전기, 가스, 수도: 이사 일 주일 전에 전화하면 일본 내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외국으로 갈거 라고 하면, 시간 약속을 잡고 정산할 사람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전부 사람을 오전 9시-12시 사이에 오라고 했는데 정말 약속이나 한것 처럼 전기, 가스, 수도 기사 3명이 9시 15분 내에 3명이 다 왔다가더군요. 즉석에서 현금 정산을 하였습니다. 가스의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고 이것을 일본에 남겨둔 계좌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때 주의점은 집주소와 더불어 고객번호(お客号)를 알고 있으면 그걸 가지고 신속하게 말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영수증에 보면 있기때문에 그걸 준비하고 전화를 거는게 포인트.

NHK: 전기, 가스, 수도가 되게 간단하다면 NHK같은 경우는 좀 집요하달까.. 머랄까.. 귀찮아서 1년치 단위로 수신료를 다 내버렸는데, 걍 가기는 아깝고 남은 분을 돌려 받고자 수속을 했는데, 정말 귀찮습니다. 전화로 담에 또 일본와서 살거냐.. 그럴경우 계정을 남겨두는게 어떠냐 등 무려 10여분 이상 전화로 상담을 합니다.  일본에 안돌아올거라고 하면 그제서야 엽서(방송수신기폐지계,放送受信機届)를 보내줄테니 그거에 도장찍고 다시 보내줘야 수속이 된다. 만약 그거 절차 안거치면 계정이 그냥 살아있다 는 약간의 협박?같은 주의와 함께.. 하여간 다 처리하고 계좌로 돌려받기로 하였습니다. 

12월 21일 추가: 일본 계좌를 확인해 보니 NHK에서 남은 TV수신료 잔금 5천여엔을 돌려주었습니다.

휴대전화: KDDI AU를 쓰다가 아이폰4에 혹해서 휴대폰을 2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다 24개월 약정이었는데, 아이폰4는 개설한지 2달만에 -_-;; 해지해서 기계값을 한번에 내버리고 위야금 만엔 -_-;; 을 더 냈습니다. 일본 아이폰이 SIM LOCK이 걸려 있어 해외에서 쓰지를 못하므로 (쓸수 있지만 정신건강에 해로운 일들을 좀 해야하므로) 걍 한국에서 다시 사고자 일본에서 craiglist를 통해 어떤 인도네시아 사람한테 팔았습니다. 그리고 AU도 24개월 중 2달을 남겨놓고 해지해야했네요.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둘다 당일에 정산 처리를 하여 완전히 끝낼수 있었습니다. 단, 대리점에 따라 틀리겠지만, SOFTBANK 고쿠분지 대리점 아가씨? 사람 좀 짜증나게 해서 기억이 별로 안좋습니다. 반면에, AU 코쿠분지점 아저씨는 계약 해지하는데도 엄청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게 처리해주었습니다.

6. 출국 시 주의할 점 (외국인 등록증 반환)

이제까지 해외 출장 등으로 일본을 나갈 때면 출국심사하는 데서 Re-entry permit으로 간단하게 해서 나가는데, 완전귀국인 경우에는 의사 표시를 하고 외국인 등록증을 반환해야 합니다. 여권 도장찍어주는 데서, かんぜんきこく (完全帰国)です。하고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야기 하니까, 이거저거 처리를 해주고 お疲れさまでした。하고 수고 했다고 말해주더군요 ㅋㅋ. 이걸로 일본어는 이제 쓸일이 없을려나요ㅎㅎ


참고자료(링크)
2. 오태호씨의 일본취업체험기2편 (후반부에 일본회사 사직 및 귀국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첨에 이거 보고 완전 GG였는데 생각보다 회사에서 처리해 주는 것이 많아서 막상 겪어보니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Posted by jelly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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